LG디스플레이 주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장중 한때 올들어 최고가인 3만49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강세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9일 오후 1시32분 현재 전날대비 0.87% 상승한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째 오름세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000억원과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기대비 23% 성장한 것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단가인상도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또 3분기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7월 중대형 LCD 패널가격이 평균 5% 이상 상승했고, 9월까지 이러한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