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BLU용 광학필름 전문 제조업체인 미래나노텍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대비 5.19% 오른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초반 9030원까지 급등, 지난 해 11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9000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미래나노텍의 이 같은 강세는 올 2분기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본격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미래나노텍의 수익성이 본격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1만1000원이던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4.0%와 364.4% 급증한 627억원과 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상승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해외 패널업체로 프리즘시트 등 일부 품목의 신규 공급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한 원가 전가 등 구매협상력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