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강화에 1420선까지 밀려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29포인트(0.86%) 내린 1421.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주요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 축소를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34억원, 개인은 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98억원 매수 우위다.

음식료품, 기계, 통신, 건설, 의약품,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1%대 하락중이다. 금융, 유통, 보험, 화학, 전기가스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이 내리고 있다. KB금융, SK텔레콤, KT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