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중앙디자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낮췄다고 7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기평은 "높은 인건비로 인해 중앙디자인의 원가구조가 경쟁업체와 비교해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금 지원 중인 관계사 자드건설의 주택사업 성과가 저조해 관련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이 등급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기평은 "여러 차례의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관계사 대여금 지원과 우발채무 현실화 등으로 유동성 개선 효과가 미흡하다"며 "지난 3월 말 기준 총 차입금 383억원, 지급보증채무의 경우 714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