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진성혜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을 기준으로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추정해 본 결과 매출액은 2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2분기 본사기준 시장 평균전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2% 및 41.7%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DDR2가격이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DDR3 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돼 3분기에는 D램부문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LCD와 휴대폰,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2008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배, 2009년 실적 기준으로는 2.0배 수준"이라며 "과거 업황 반등 가시화가 예상되는 시점의 PBR이 2.4배 이상을 웃돌았고, 세트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매력은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