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올 하반기 LED(발광다이오드) 테마株는 모듈이나 조명 관련 종목보다는 칩과 패키지 종목이 더 유망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선호주로 서울반도체루멘스를 꼽았다.

반동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는 LED 칩과 패키지 업체의 실적이 적용분야 확대와 공급부족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효과로 성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모듈과 조명 업체들은 부족한 LED에 따른 매출 성장 제한과 원재료인 LED 가격 상승으로 실적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반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LED 업종은 칩, 패키지 생산업체에서 시작돼 점차 LCD 패널과 모듈 업체, 완제품 조명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하반기 두번째 파도 효과는 LED 칩과 패키지 생산업체로 집중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관심 종목인 서울반도체와 루멘스는 3분기 휴대폰과 노트북용 LED의 가격 인상 수혜와 LED TV 시장 성장의 대표기업이 될 것"이라며 "특히 LED 조명시장에서 미국 에너지 관리국에 승인을 받았거나 프로그램에 진입한 국내기업 중 대진디엠피는 조명시장의 절대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어 성장의 수혜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