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하반기 실적개선과 연환산 10%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해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업종은 2분기 실적이 연간 최저 수준으로 3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에 시장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분기 말 SK텔레콤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50.6%, 18.2% 수준까지 증가돼 경쟁촉발 요인이 감소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7월과 8월이 계절적 비수기로써 마케팅비용이 투입되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가 안정화 되는 시기라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또 "SK텔레콤과 KT 등 대형 통신사의 추정 배당수익률이 5.3%(연환산 10.5%)에 달해 타업종 및 기타 투자대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배당금이 SK텔레콤은 9400원(중간배당 1000원 포함), KT가 2000원, LG텔레콤 300원, LG데이콤 750원으로 추정된다"며 "국공채 6개월 만기 수익률이 2.18%임을 고려할 때 통신 4개사의 배당수익률은 투자대안으로서 매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