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1,270원대로 상승

3일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유럽 등 해외 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 1,400선이 무너지는 등 조정을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약세 등으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1.74포인트(0.83%) 내린 1,399.7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55포인트(1.53%) 내린 1,389.93으로 출발해 개인의 매도로 1,400선을 넘나들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이 다소 주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45포인트(0.49%) 내린 493.55를 나타내며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날 미국, 유럽 등 해외증시의 급락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9.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해 2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2%대의 급락세로 마감했고, 유럽 증시도 미국발 악재로 2∼3% 하락해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과 4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4억원의 순매수로 지수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로 올랐다.

오전 9시3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6.65원 오른 1,27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 등을 반영해 전날보다 5.5원 오른 1,275원에 장을 시작했다.

증시 약세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