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일 최근 나타나고 있는 베이시스(현선물간 가격차)의 개선이 추가적인 지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수 차익거래가 발생하는 베이시스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양호한 베이시스 수준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따라서 양호한 베이시스 흐름에 따른 추가적인 매수차익거래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국지적으로 보면 베이시스의 흐름은 지수의 흐름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며 "최근 개선되고 있는 베이시스 추이를 감안할 때 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베이시스의 상승 추세를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베이시스 수준의 개선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매수차익거래 물량의 유입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근래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진 것이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입시키고 있는 경기 지표와 수급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일차적으로 박스권 상단을 목표로 하는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