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3포인트(0.98%) 오른 496.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 들어 기관들의 순매수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지속적으로 '사자'를 늘린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든 덕분에 강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4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3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메가스터디(1.46%), 소디프신소재(3.70%), CJ오쇼핑(5.34%), 태광(2.38%), 코미팜(2.22%)는 올랐고, 태웅(-1.30%), 서울반도체(-1.88%), SK브로드밴드(-1.88%), 키움증권(-1.01%), 동서(-0.34%)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출판, IT소프트웨어주가 크게 올랐고,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운송주는 빠졌다.

7월 들어 성수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방학 성수기를 맞은 게임주와 여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게임업체 손오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액토즈소프트가 8.61%, 웹젠이 7.85%, CJ인터넷이 6.94% 올랐다.
여행주인 하나투어모두투어도 각각 1.31%, 0.93% 상승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투자계획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이수앱지스는 이날도 7.65% 치솟았다.

올리브나인은 최대주주가 KT에서 아월패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하며 10.71% 급등세를 보였다.

실적회복이 기대되는 휴맥스와 엠넷미디어도 각각 4.44%, 9.52%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569개였으며, 345개 종목이 하락했다. 4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12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거래량은 약 6억6679만주, 거래대금은 1조64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