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동아제약에 대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2분기 잠정실적은 예상치와 유사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1998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32억원"으로 예상했다.

동아제약은 2분기에도 주력제품들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1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위염치료제 ‘스틸렌’이 전년대비 22% 성장한 220억원의 매출달성이 예상된다는 것. 플라비톨(항혈전제), 오로디핀(고혈압제), 오팔몬(허혈성개선제), 아크로펜(소염진통제) 등 주력제품들도 전년대비 20~3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특히나 2분기 수출부문에서 불임치료제, 조혈치료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항종양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수출물량 증가와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 등으로 전년대비 33.3% 증가한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추정이다.

다만 일반의약품 부문은 최근 국내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요정체 등으로 '박카스'가 소폭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그는 "동아제약은 강력한 연구개발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필수요건인 제품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며 "꾸준한 상승을 통해 국내 제약업체 1위로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