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내화물 업체인 포스렉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6%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29일 종가 4만60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 36% 증가한 1370억원과 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조강생산량 및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내화물 제조·판매와 시공, 생석회 부문 등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5.1%에서 6.6%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역시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스렉이 포스코라는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생석회 사업의 경우 공장 등 유형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없어도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자산회전율이 2.4배로 높다"며 "이로 인해 올해 추정 ROE(자기자본이익률)이 17.6%로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