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반도체 LCD 검사장치 제조 전문기업 파이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C'와 12개월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이컴의 옛 경영진이 폼팩터 소송과 파주공장 투자, 자사주 매수로 700억원의 현금을 소진하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대주주가 데크노세니켐으로 교체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 변신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파이컴이 2분기에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시동을 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파이컴이 흑자전환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0년에는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2010년 에는 매출액 142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