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분기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5.7%(내수 38.8%, 수출 -8.1%) 증가하고 매출액은 8.3% 증가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6월중 내수판매는 4만4000대로 5월(3만8000대)보다 증가한다는 것. 이는 2002년 5월 이후 최대치라는 분석이다.

가동률은 4월 75%에 불과했지만 5월 85%에 이어 6월에는 90%를 훨씬 넘어선다는 전망이다. 수익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영업이익률 3%대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신차효과 지속될 전망"이라며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차효과는 기아차의 기업가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