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소폭 늘리며 129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9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26일보다 2.6원 오른 128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 여파로 전거래일보다 4.3원이 하락한 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줄이던 환율은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저점 1278.7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한 때 1280원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1280원대로 다시 올라선 환율은 1280원대 초반서 오르내렸다.

장 초반 약보합권서 머물던 환율은 월말 결제를 앞둔 수입 업체들의 달러 주문과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타며 강보합을 형성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증시가 모두 하락반전하며 상승폭을 소폭 늘려 1280원대 후반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고점 1288.7원을 기록하며 1290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12p 내린 1389.4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8.28p 빠진 495.06을 기록해 5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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