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한국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국과 대만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74포인트(0.39%) 오른 9916.1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0.11%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사자'가 증가해 상승반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배경으로 한 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동력을 제공할 재료가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 5월 광공업생산지수는 79.2로 전월 대비 5.9% 상승했지만, 시장기대치인 7.3%에는 못 미쳤다.

수출주인 기술주와 자동차주가 강세다. 기술주인 니콘이 2.96%, 소니가 2.20%, 닌텐도가 1.90% 올랐다. 자동자주인 혼다와 닛산이 0.94%, 0.16%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0.42% 내린 6436.56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03% 하락한 1만8594.18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상승한 2942.69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1397.88로 0.24% 오름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