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7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윈도 7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 PC 및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컴퓨터부품 유통업체 유니텍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2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PC제조업체 주연테크도 11.29% 오른 690원에 거래중이다.

피씨디렉트제이엠아이도 각각 9.68%, 6.30% 상승중이며, 비티씨정보가 6.29%, 제이씨현이 4.78% 오름세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MS는 윈도 7의 가정용 버전을 비스타보다 8% 싸게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MS는 윈도 7이 실패작이라고 평가되는 윈도 비스타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