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제15회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자격 시험'에서 증권업계 합격자 49명 중 절반이 넘는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로써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0명의 CFP를 보유하게 됐다. 증권업계 CFP는 총 312명으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4개 회사가 업계 전체 75%(234명)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금융업종간 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CFP는 필수 자격증"이라며 "CFP 지원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온·오프라인 교육기획를 제공하는 동시에 합격자들에게는 인사평가시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지난 5월 23~24일에 걸쳐 실시됏으며 총 3017명이 응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총 355명이 응시해 49명이 합격했다.

CFP는 종합재무설계업무에 대한 국제 전문자격증으로서 세계적으로 11만8506명(2008년 말 기준)이 활동 중이다. 미국 CFP Board (공인재무설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으로 애널리스트의 CFA와 함께 자산관리 분야에서는 최고급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