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대한항공 투자의견·목표가 상향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2조2012억원의 매출액과 1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국제여객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준 신종플루는 1회성 악재로 이미 반영된 상태"라며 "평균환율이 떨어져 원화기준 일드(Yield·1㎞당 유상승객 지불액)는 하락했지만 환율변동성이 감소했고 성수기 유류할증료 부과수준이 낮아지는 등 국제여객수요 증가요인이 많아졌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더뎌 단기적으로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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