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엿새만에 하락세로 나타내며 장중 1280원선을 하향 돌파하고 잇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2.8원이 하락한 127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날보다 10.8원이 하락한 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환율은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따라 출렁이며 장중 저점을 1278원까지 낮추는 등 장중 128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최근 닷새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던 환율에 대한 조정 분위기가 강한 상황이지만 월말 결제 수요가 서서히 들어오고 있어 장중 수급과 증시 향방이 환율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62p 오른 1363.1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2p 상승한 500.0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는 소폭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6.10p 하락한 8322.9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06p 오른 895.1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p 내린 1764.92로 장을 마감했다.

역외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2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