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뉴욕 상업거래소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골드선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상품을 23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매 2개월마다 만기가 도래하는 금 선물을 주 운용대상으로 하고 있다. 벤치마크는 런던 귀금속거래소 오후공시가격(LBMA PM 가격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이다.

선물과 현물시장의 일시적 괴리 발생으로 롤오버 비용이 증가하거나 선물시장의 변동성 증대로 금의 현물가격 추적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펀드운용을 담당하는 양봉진 글로벌운용본부 부장은 "선물투자를 통해 운용할 경우 현물 보유에 따른 제비용인 부가세나 보관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아 비용 절감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약세, 글로벌 저금리, 인플레이션기대, 골드 생산량 감소 등의 이유로 금 가격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금에 대한 투자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장기 분산투자 상품으로 검토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 골드특별자산(금-파생형)펀드'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클래스 A 연 0.938%(선취판매수수료 0.5% 별도), 클래스C 연1.348%, 온라인전용 클래스 A-e 연0.863%(선취판매수수료 0.5% 별도) C-e 연1.208%다. 환매수수료는 Class A, A-e가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90일미만 이익금의 30%, 나머지 클래스는 모두 90일 미만 이익금의 70% 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