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의 상장사 시가총액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18일 현재 상장사 수는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광주지역 14개, 전남지역 11개이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남 1조5천783억원, 광주 1조2천54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비중은 전남 0.2%, 광주 0.16%로 전국 16개 자치단체 가운데 각각 13위와 1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가총액을 지난 2005년 6월의 시가총액과 비교한 변동 추이에서 광주는 1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0.79%가 감소한 제주와 함께 2개 지역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으로 254.37%를 기록했고 이어 부산 198.64%, 울산 173.35%, 인천 144.48%, 경북 116.68%, 전북 82.56%, 충남 78.72%, 대구 60.05%, 대전 53.58% 등의 순이었다.

국내 전체 상장사 1천721개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한 상장사는 모두 1천271개사로 전체의 73.85%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금호타이어(3천458억원), 전남에서는 금호산업(9천42억원)이 시가총액 1위였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