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실적과 수급, 가격 매력을 갖춘 대형주가 박스권 증시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8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6월 들어 나온 외국인 매도세와 현·선물간의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은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으나 "외국인이 기조적으로 매도 전환할 가능성이 낮고, 매수차익잔고의 급감으로 프로그램의 부정적인 영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60일선(1360)과 박스권 하단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반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에 집착하지 말고 저가 매수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이 연구원은 "이번주 이후 반기 결산시점이 다가오면서 기관들이 수익률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과 가격 메리트, 기관의 매수 등 세가지 교집합을 보유한 대형 우량주가 투자 대안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 LIG손해보험, 삼성테크윈, 글로비스, 한라공조, 엔씨소프트, 대우인터내셔널, 한전KPS를 유망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