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7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대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국·홍콩·한국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39.09포인트(0.40%) 상승한 9791.9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개장전 영국의 신용평가기관 피치사가 일본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며 "이로써 일본 정부가 2011년까지 재정수지 균형 정책을 포기함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반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95엔때까지 하락하던 달러 대비 엔화가격도 96.5엔까지 상승했다. 엔화 약세가 수출주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 지고 있다.

철강주인 신일본제철이 1.07% 상승했고, 기술주인 닌텐도와 도시바가 각각 0.94%, 0.83%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1.05% 오른 6286.3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하락한 2757.66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58% 내린 1만7878.00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391.10으로 0.58% 내림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