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0,000선이 붕괴되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1,400선을 내줬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53포인트(0.49%) 떨어진 2,776.02로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8.24포인트(0.26%) 오른 10,79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1.3% 가량 급락 출발한 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살아나며 낙폭을 줄이거나 소폭 상승 반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86.79 포인트(2.86%) 폭락한 9,752.88을 기록, 10,000선을 내줬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7.72포인트(1.25%) 낮은 1,394.70으로 출발한 뒤 한 때 1,410선까지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운 끝에 13.27포인트(0.94%) 내린 1,399.1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1.30포인트(0.25%) 오른 520.93으로 마감했다.

홍콩H지수는 오후 3시18분 현재(이하 현지시간) 221.94포인트(1.98%) 급락한 10,665.26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지수는 오후 2시56분 현재 41.39포인트(1.79%) 내린 2,275.17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주가의 급락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퇴조하며 주요 종목들에서 매물이 쇄도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여온 중국 증시가 기업공개(IPO) 재개로 인한 물량부담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 에너지가 부족하고 차익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어 단기적으로 아시아증시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