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16일 시장등락과 무관하게 ‘시장실세금리+알파’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 차익거래(주식혼합-파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의 현물바스켓과 선물 사이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가격차이를 이용한 펀드다. 가격차이가 발생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싼 것을 매입하고 비싼 것을 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개별종목의 공모주청약, 유무상증자, 합병분할, 지수변경정보 등의 이벤트를 활용한 차익거래를 활용하며 주식연계 채권을 통한 추가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김현상 한국투신운용 마케팅총괄 상무는 "차익거래펀드는 매매형태를 통한 이익에 대해 과세가 되지 않는다며 "같은 금리수준의 금융상품과 비교시 절세혜택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주식시장의 예측이 어렵고 시장금리 역시 작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내려오는 등 투자대상을 찾기 어려운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 차익거래증권(주식혼합-파생)펀드'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전 영업점을 통해 17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클래스A의 총보수는 연 0.604%(선취판매수수료 0.5% 별도)이며 클래스C는 연1.004%, 온라인전용 클래스A-e는 연0.504%(선취판매수수료 0.5% 별도) C-e 연0.904%이다. 환매수수료의 경우 클래스A, A-e가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90일미만 이익금의 30%이고나머지 클래스는 모두 90일 미만 이익금의 70% 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