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엔화강세 영향으로 2분기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55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엔화강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신영증권 예상 영업이익 41억원과 시장 예상치 49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값이 강세면 카지노업체의 실적은 개선될 수밖에 없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이용하는 고액베팅자 대부분이 일본인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익급증 원인인 엔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배당수익률도 6%로 높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지난 11일 미래에셋증권과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대표주관사 계약을 했다"면서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상장하더라도 설립역사가 짧고 서울 2곳과 부산 1곳의 영업장을 임차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파라다이스의 영업가치가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