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기관이 순매수하는 종목 중에서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7개를 가려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5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50개 종목을 대상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군은 평균 6.6% 오르는데 그친 반면 기관이 산 종목은 1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3.3% 올랐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라며 "반기 결산을 앞두고 기관의 펀드 수익률 관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해 △ 2분기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기관이 비중을 늘린 종목 중 상대적으로 주가 덜 오른 종목(아모레퍼시픽, 한전KPS, CJ CGV, 대우인터내셔널) △ 적정가와 현 주가의 차이가 커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제일모직, 한화, 현대모비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