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2.4원이 오른 1254.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이에 따른 역외 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6.6원이 상승한 125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시작가를 고점으로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인 125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5.81p 상승한 1409.11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92p 오른 531.0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6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막판 금융주 반등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p 오른 8764.49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02p 상승한 1842.4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95p 내린 939.14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지난 주말보다 7원 오른 1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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