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기아차를 자동차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6개월 목표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2008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 시장 신차효과가 해외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2월 미국에서 출시한 소울이 판매 3개월 만에 글로벌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Scion xB'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6월에 출시된 포르테,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포르테쿠페 및 쏘렌토R의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 "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산업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각 국 정부의 자도앛 산업 부양책에 힘입어 침체에 빠져있던 자동차 산업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국내 시장 신차 판매도 5월부터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