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후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코스닥 지수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과 같은 529.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35를 회복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기관의 매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탓에 보합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장중 100억 넘게 사기도 했으나 막판 '팔자'로 돌아서 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318억원 순매도 했고, 기타법인도 136억원 팔았다. 개인은 48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3.42%), 태웅(-5.36%), 서울반도체(-2.35%), 소디프신소재(-2.82%), 현진소재(-3.36%), SK컴즈(-5.17%), 한국정밀기계(-4.91%) 등이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0.85%), 메가스터디(0.77%), 키움증권(0.57%), 네오위즈게임즈(0.14%), 코미팜(2.13%), 엘앤에프(1.18%) 등은 상승했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약 17조원을 투입한다는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발표하자 특수건설(5.57%) ,동신건설(3.07%), 삼호개발(5.11%) 이화공영(3.78%), 삼목정공(3.17%), 울트라건설(3.17%), 신천개발(6.25%) 등 관련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의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휴맥스(상한가), 토필드(9.62%), 홈캐스트(상한가), 현대디지탈텍(7.22%) 등 일부 셋톱박스 관련주가 급등했다.

유가 급등에 유아이에너지(7.25%), 아이알디(2.70%), 테라리소스(상한가) 등 자원개발주가 강세를 지속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장중 70.32달러까지 치솟았다.

레이저 관련 정부과제 지원대상에 선정된 젯텍은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484개 종목이 오르고,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는 27개, 하한가는 2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