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전문회사 이녹스는 8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일본 PCB 전시회(JPCA)에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연성동박적층판(FCCL)은 휴대폰의 핵심부품인 FPCB의 기판소재로, 일본 아리사와 등이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이녹스 등의 국산화 개발로 2004년부터 국산화 비중을 높여왔다. 지난해 하반기 환경규제를 대비한 제품(halogen free fccl)의 개발을 계기로 국산화율 90%를 달성했다.

이녹스 관계자는 "FCCL의 원조시장인 일본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올해 전년 대비 100%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중국법인의 영업력 강화와 함께 일본시장을 공략, 2011년 세계 1위 FCCL 메이커로써 매출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