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8일 엘앤에프에 대해 성장엔진 본격 가동됨에 따라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정진관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는 2분기부터 글로벌 수요성장과 전지업체의 생산 회복에 힘입어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고 있는 시작점"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에 양극활물질의 예상 판매량은 1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550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방시장의 수요심리가 회복되는데다 생산성도 향상돼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그는 "엘앤에프의 2009년 매출액은 1616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5%, 159%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주가는 향후 3년 평균 EPS(주당순이익)대비 12배로 시장평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