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의 예상범위로 1250~1650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2009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금융위기도 완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나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자율적인 경기회복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수요와 유동성 증가는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 여부와 시기가 중요하다고 봤는데, 금융기관의 대출증가는 부실채권처리가 진전되고 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중 빠르게 올랐던 주식시장은 3분기 기간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한 하락세로는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코스피 1300선 이하는 매수 영역이란 분석이다.

유망업종으로 금융, 에너지, 소재, 기계, 그린에너지, 바이오, 자동차, 전기부품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