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가 증자 전 주가 수준으로 급속히 복원되고 있다. 공매도 타깃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 안정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44%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청약마감 직후 주가인 1만4550원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닉스는 신주상장일인 지난달 29일을 전후로 공매도 타깃 지목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주가가 밀렸고, 증자 참여자들의 기대수익도 낮아졌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가 횡보하는 상황에서 IT와 자동차 대표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경기 회복은 수출에 좌우될 수밖에 없고, 수출의 최전선에 있는 IT와 자동차의 대표주에 선택과 집중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