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4일 아이에스동서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신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정평가는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 7월 동서산업과 일신건설산업이 합병한 건설·건자재 업체"라며 "외부차입으로 재무안정성이 다소 저하됐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김해 율하지구 용지 매각에 힘입어 부채비율 65.1%, 순차입금 193억원(3월 말 기준)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 악화에 따라 요업 부문의 매출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당진제철소 등 대형 플랜트 공사로 고강도 특수파일 수요가 꾸준하고, 판매처의 신용도도 비교적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한신정평가는 "아이에스동서가 진주, 천안, 이천 지역에 장부가가 1485억원에 달하는 토지와 425억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고, 부산 센텀시티 등 458억원 규모의 사업용지도 확보하고 있어 재무적 융통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