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이달부터 펀드 운용보고서를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펀드매니저들이 이달부터 운용보고서를 쉽게 풀어 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삼성투신운용은 4일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운용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권장용어 사용지침'을 제작해 펀드매니저들에게 배포했다. 지침에 따르면 투자자들에겐 낯선 용어인 '기저효과''승수효과''매크로변수''신용스프레드''디폴트리스크' 등은 쉬운 말로 풀어 쓰고,약어의 경우 괄호를 붙여 부연 설명하기로 했다. 또 영문은 되도록 피하고 같은 뜻이지만 펀드마다 다르게 표기된 용어는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디레버리징은 부채 축소로 통일되며 디커플링(탈동조화) 디폴트리스크(부도 위험) 레버리지(부채 차입) 매크로변수(거시경제 변수) 등도 쉬운 용어로 바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