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 정수 필터를 납품중인 웅진케미칼이 급등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수처리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웅진케미칼은 전날대비 11.76% 오른 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장초반에는 52주 신고가(1365원)에 근접하며 1350까지 치솟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처리 시장의 경우 산업용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단계적 민영화 과정을 거친 뒤 시장 확대도 본격 진행될 것"이라며 수처리 분야의 최선호주(Top pick)로 웅진케미칼을 꼽았다.

이어 "현재 수처리 시장 규모는 10조원 정도이나 2015년경에는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RO필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웅진케미칼은 안정적인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