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종목별 대응…증권·녹색테마 유망-황빈아
미국 GM의 파산 신청으로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지수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2일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북한의 최첨단 고속함 북방한계선(NLL)배치 소식,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 코스닥 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13일째 순매수를 보였으나 선물에서는 5000 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역시 4493억원 가량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과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는 시점에서 주가지수 수익률은 양호하게 나타난 바 있다.

미국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주 후반 미국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5월 실업률은 9.2%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악재 선반영 및 불확실성 해소로 악재로 부각되지 못했던 GM파산 관련한 실물경제에의 파급 우려가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종목별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직접금융 등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지급결제 허용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증권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녹색테마 관련 정책 일정이 지속되고 있어 녹색테마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

또한 수급적 악재가 맞물린 공매도 관련주에 대해서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조정시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