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스닥 어학 전문교육업체인 청담러닝이 9일만의 학원 재개와 한층 강화된 외국인 강사 건강검진 시스템을 밝히며 상승 반전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외국인 강사 후보들에 대한 교육과정 중 신종 인프루엔자 감염자가 발생했던 청담러닝은 2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 대비 3.91% 오른 2만6550원에 거래되며 상승하고 있다.

청담러닝은 이날 “3일부터 청담어학원 및 에이프릴어학원의 여름학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자체적인 ‘외국인강사 건강검진 체계’를 마련했고 ‘플루청정지역’캠페인도 벌여 향후 수강생과 학부형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 밝혔다.

청담러닝 측은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소속 강사 후보생들이 지난 1일까지 치료를 모두 마치고 퇴원했으며 격리된 비감염 강사 후보생들도 모두 나온 상태라는 것이다.이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실시한 9일간의 휴원도 끝내기로 했다.

청담러닝은 강사 및 직원,수강생들의 건강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건강검진 시스템 및 예방 지침들을 한층 강화했다.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거쳐 마련한 ‘외국인 강사후보 건강안전 프로그램’은 △교육 첫날 전체 인원 건강검진 △하루 2회 발열 체크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견 즉시 병원 검진조치 등 기존 강사 건강진단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이다.강사 직원 수강생 모두가 전염성 질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을 실천하는 ‘플루청정지역(Flu-free Zone)’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