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대표이사 구희철)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17일 페루 국영 석유공사인 페루페트로(Perupetro)와 본계약을 체결한 탐사광구 2곳에 대한 해외자원개발 사업계획서를 27일 지식경제부에 신고, 수리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고, 수리된 132A광구와 132B광구는 페루정부와 직접 협상을 통해 획득한 탐사광구로, 두 광구의 총 면적은 서울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268,080ha 규모에 이른다고 골든오일 측은 전했다.

또 페루에서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마라논(Marañon) 분지와 우까얄리(Ucayali)에 각각 위치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든오일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탐사작업을 시작해 2011년 시추 및 개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유지분은 100%이며, 탐사기간과 개발기간은 각각 7년과 40년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골든오일은 이로써 캐나다 자회사인 ‘쿠트니’의 광구를 포함, 총 4개국 25개의 광구를 보유하게 됐다"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오일이 현재 보유한 25개 광구는 생산광구 15개, 평가광구 3개, 탐사광구 8개이며, 이 중에서 직접 운영권을 보유한 광구는 15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