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1원 오른 127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 등으로 전날보다 12.6원 상승한 1282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고점 1284원을 확인했다. 환율이 128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일 장중 1293원까지 오른 이후 3주만이다.

장초반 환율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한미사령부가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한 단계 격상했다는 발표로 국내 증시는 하락 반전했지만 환율은 1270원대 후반서 횡보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오후들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반전하며 환율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1270원대 후반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 127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5분 현재 10.50p 상승한 1372.52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12.63p 급락한 511.70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1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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