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은 28일 기능성복합신약인 'HL-040'의 공동임상과 국내 독점판매권을 유한양행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L-040'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과 고혈압치료제인 로잘탄의 기능성 복합제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올제약은 유한양행에 기능성 복합신약 HL-040의 완제품을 공급하고, 유한양행은 국내 독점판매 권리를 갖게 됐다. 한올제약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약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유한양행에 판매권리를 이전한 것이다. 다만 특허 및 기술은 이전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올제약은 "HL-040이 2분기 내에 IND(임상 허가 신청) 신청 후 임상시험을 통해 2011년에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HL-040은 두 가지 약물이 동시에 방출되지 않고 3~4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방출된다. 따라서 약물상호작용을 감소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약물상호작용의 감소로 두 가지 약물의 동시 투약시 발생하는 근육통증 발생의 위험률이 적고 지질저하제의 간 대사도 원활히 이루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