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가 추춤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말 적립식 판매잔액(설정액)은 전월대비 550억이 늘어난 77조8780억을 기록했다. 이는 3월 증가분인 4560억원보다 급격히 줄어든 수준이며, 2008년 11월 이후 최저 증가규모다.

증시 상승으로 인한 펀드환매가 늘면서 적립식펀드의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인된다. 4월에 코스피 지수는 1206.26에서 1369.36으로 13.52% 상승했다..

적립식 계좌수는 전월보다 16만3000개 줄어든 1357만 계좌를 기록했다. 적립식 계좌수는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10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적립식 증가액(550억) 중 절반이 넘는 54.55%(300억)가 증권사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25.46%(140억) 차지하며 적립식펀드 판매비중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