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셀트리온에 대해 판매망 구축으로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됐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베네수엘라 올리메드사와 남미 10개국의 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또한 올리메드사는 셀트리온이 2010년부터 생산할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는 제품승인 이전에 배치당 500만 달러에 지역별, 제품별로 1배치를 선발주할 의무를 가지게 됐다.

이 증권사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2010년 셀트리온 매출의 변동요인으로 지적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단가 △판매처 확보라는 두 가지 불확실 요인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6월말까지 지역별 판권계약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로 인한 자금유입으로 2010년 1000억원 규모의 제2공장 건립도 무리 없이 진행된다는 판단이다.

2010년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바이오시밀러와 사노피의 임상배치만 매출에 반영해도 19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편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는 6월말 완료를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항암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바이오 시밀러는 전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