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7000원(27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삼성SDI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휴대폰과 노트북 수요 회복에 따른 2차전지 사업부의 이익 증가, 삼성전자의 50인치 FHD PDP 판매 확대로 인한 PDP 사업부 적자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턴어라운드(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ED(발광다이오드) 노트북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확대, 실적 상승 요인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최근 노키아에 스마트폰 'N86'용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하고 있다"며 "SMD는 경쟁업체보다 양산기술력이 1.5년 이상 앞서있어 초기 AMOLED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