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1260원대 초반서 머무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7원 내린 1261.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이 오른 126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반전한 뒤 1257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하락폭을 좁힌 환율은 다시 126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9.14p 상승한 1381.18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54p 오른 542.0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98억원어치의 주식 순매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간밤에 열린 뉴욕 증시는 6년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인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96.17p 오른 8473.49로 장을 마감하며 반등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8.42p 오른 1750.4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3.33p 상승해 910.3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말(23일) 종가보다 22원이 상승한 1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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