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 경제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력, 강력한 정부 부양책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 위협은 이런 기조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수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이번 이슈가 단기적인 원화 약세를 불러올 수는 있지만 현재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을 미뤄볼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 전망을 125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