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 매도 및 외국인의 순매수 약화 등으로 4거래일째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9포인트(1.11%) 내린 1,385.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68포인트(0.48%) 오른 1,407.58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로 하락 반전해 1,400선을 내주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상승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해 같은 시각 4.21포인트(0.78%) 내린 537.87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다 전날 불거진 북한 핵실험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2억원과 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7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주가하락 등의 여파로 오르며 1,25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3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25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약세에다 북핵 이슈가 투자심리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