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25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영정상화계획 약정에는 ▲경영계획수립 ▲경영관리 ▲경영평가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신한은행과 경남기업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매각과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의 핵심역량을 토목, 플랜트 등에 집중하고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기반시설공사,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등 해외 주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기업의 현재 수주 잔고는 7조4300억원이며 올해 들어서만 울산~포항 복선전철 노반공사, 스리랑카 도로공사 등 총 8건, 3400여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지난달 24일 채권금융기관 동의를 얻어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오는 2012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신규자금 1950억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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